HEPA 필터가 0.3마이크론 입자를 99.97% 제거한다고 광고하는데, 이게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인지, 나머지 0.03%는 뭔지 알아봤다.
99.97%의 실제 의미
공기 중 0.3μm 입자 10,000개가 있으면 9,997개를 잡고 3개가 통과한다. 1시간에 방 공기가 5번 순환하면, 이론상 (0.0003)^5 = 거의 0에 가까운 입자만 남는다. 퍼센트 계산기로 잔류 비율을 계산하면 0.000000000243%다. 사실상 전부 제거되는 거다.
왜 0.3마이크론 기준인가
0.3μm가 필터 통과가 가장 쉬운 크기다. 더 작으면 브라운 운동으로 잡히고, 더 크면 관성으로 잡힌다. 가장 어려운 크기에서 99.97%면 다른 크기는 더 잘 잡는다.
HEPA 등급별 차이
H13(99.95%), H14(99.995%), ULPA(99.9995%). 숫자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통과 입자 수로 보면 H13은 5개/만개, ULPA는 0.05개/만개다. 100배 차이다. 퍼센트 계산기로 통과율을 계산해보면 체감된다.
실제 환경에서의 한계
필터 효율이 99.97%여도 방이 밀폐되지 않으면 외부 공기가 계속 들어온다. 창문 틈, 문 아래 등에서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면 효과가 떨어진다. 환기 시스템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필터 교체 시기 계산
필터 수명이 6개월이고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오염도가 높은 환경에선 효율이 빨리 떨어진다. 공기질 센서로 측정해서 효율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교체 시기다.
필터 관리가 핵심
아무리 좋은 필터도 제때 교체 안 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퍼센트 계산기로 사용 기간 대비 남은 수명 %를 추정해보자. 권장 교체 주기의 80%가 되면 새 필터 구매를 준비하는 게 좋다.